단 이틀 만에 30억 원 탈취… ‘상품권 해킹 조직’ 전말
https://youtube.com/shorts/8R4_OtO0f4w?feature=share 최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대규모 모바일 상품권 해킹 사건 을 수사해, 총 19명의 조직원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범죄가 단 이틀 만에 무려 30억 원의 피해를 입힌 사건 이라는 점입니다. < 사건 개요> 이 범죄조직은 지난해 8월, 한 모바일 쿠폰 판매업체의 시스템에 침입 했습니다. 관리자 계정을 해킹해 무려 7687매, 약 30억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 을 발급한 뒤, 이를 실물(종이) 상품권으로 바꿔 현금화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 2일간 진행된 이 범행에서 이들은 전국 22개 대형마트를 돌며 상품권을 교환했고, 그 과정에서 **7168매(28억 6720만원어치)**의 상품권이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되었습니다. 나머지 519매는 업체 측의 긴급 차단으로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 치밀하게 분업된 범죄 구조> 이 조직은 총책–교환책–수거책–송금책 으로 역할을 철저히 나눴습니다. **총책 A씨(중국 국적)**는 해외에서 조직을 지휘하며, 텔레그램을 통해 교환책들에게 모바일 상품권의 고유번호를 전달했습니다. 교환책 은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명목으로 모집된 이들로, 대형마트에서 실물 상품권으로 교환 후 수거책에게 전달했습니다. 수거책 은 이 상품권을 직접 받거나 택배로 수령하고, 송금책을 통해 현금화 한 뒤 자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교환책 한 명이 2000만 원에서 최대 4억 5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교환했다는 점에서, 이 범죄의 규모가 얼마나 조직적이고 치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 신분 위장, 전국 순회> 조직원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복장을 바꾸거나 얼굴을 가리는 등 신분을 숨기고 , 한 마트에서 대량 교환하지 않고 여러 지점을 순회 하며 상품권을 나눠 교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관계 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