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자 대결 모두 과반 승… 격차는 18% 이상”
2025년 5월,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여론의 향방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에이스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는 여권의 대표 주자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를 보여주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4.9%,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는 56.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모두 과반을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37.0%, 한덕수 후보는 36.2%의 지지율을 얻어
양자 구도에서 15~20%포인트가량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지역과 연령별 지지 성향은?
세부적으로 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라 지역(73.8%), 40대(71.8%), **여성 유권자(55.0%)**에서
특히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0.4%)**과 **70대 이상(52.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기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재명-김문수 간 격차(17.9%포인트)보다
이재명-한덕수 간 격차(19.9%포인트)가 더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야권 내에서 김문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야권 단일화, 선택 아닌 ‘압박’으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야권 내부에서는
단일화 요구가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 단일화 결렬 이후
단식 농성에까지 돌입하며 “단일화 없이는 승리도 자유도 없다”고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상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를 넘는 상황에서는
야권 단일화가 이재명 후보를 견제할 사실상 유일한 전략 카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가 실제로 이뤄진다 해도,
현재의 격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중도층 확장과 함께 반이재명 정서의 결집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이재명 대세론? 아직은 유동적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본선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남아있고,
선거 캠페인, 공약 경쟁, 외부 변수 등에 따라
판세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야권이 어떻게 정리될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 가능한 흐름인지 일시적 반등인지,
향후 추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판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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